Page 121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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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보는 것이 곧 세상에 나오는 것이니라.”


                法達이 取經到하야 對大師讀一遍한대 六祖聞(問)已하고 卽識佛意라
                便與(汝)法達說法華經할새 六祖言 法達아 法華經은 無多語라 七卷
                이 盡是譬喩因(內)緣이니라 如來廣說三乘은 只爲世人根鈍이니 經文
                (聞)分(公)明 無有餘乘이요 唯一佛乘이라 하니라 大師[言]되 法達아 汝
                                                          하
                聽一佛乘하고 莫求二佛乘하야 迷却汝性(聖)하라 經中에 何處是一佛
                乘을 與汝(汝與)說하리라 經云 諸佛世尊이 唯以(汝)一大事因緣故로
                出現於世라 하니 ―已上十六字(家)是正法― [此]法을 如何解며 此
                法을 如何修오 汝聽吾說하라 人心이 不思하면 本源이 空寂하야 離却邪
                見이 卽一大事(是)因緣이니라 內外不迷하면 卽離兩邊이니 外迷著(看)
                相하고 內迷著空이라 於相離相하고 於空離空이 卽是不‘空’迷니 悟(吾)
                此法하야 一念에 心開하면 出現於世니라 心開何物고 開佛知見이니 佛은
                猶如覺也라 分爲四門하니 開覺知見과 示覺知見과 悟覺知見과 入覺
                知見이라 開示悟入은 從(上)一處入이니 卽覺知見으로 見自本性이 卽
                得出世니라.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법달아,나는 모든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언제나 마음 자리로
              부처님의 지견을 열고 중생의 지견을 열지 않기를 항상 바라노
              라.세상 사람의 마음이 삿되면 어리석고 미혹하여 악을 지어 스
              스로 중생의 지견을 열고,세상 사람의 마음이 발라서 지혜를 일
              으켜 관조하면 스스로 부처님 지견을 여나니,중생의 지견을 열
              지 말고 부처님의 지견을 열면 곧 세상에 나오는 것이니라.”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법달아,이것이        법화경 의 일승법이다.아래로 내려가면서
              삼승을 나눈 것은 미혹한 사람을 위한 까닭이니,너는 오직 일승
              불만을 의지하라.”






                                                      제1권 돈황본단경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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