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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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프지 않다고 하면 곧 무정인 나무와 돌과 같고,아프
              다 하면 곧 범부와 같아서 이내 원한을 일으킬 것입니다.”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신회야,앞에서 본다고 한 것과 보지 않는다고 한 것은 양변
              (兩邊)이요,아프고 아프지 않음은 생멸이니라.너는 자성을 보
              지도 못하면서 감히 와서 사람을 희롱하려 드는가?”
                신회가 예배하고 다시 더 말하지 않으니,대사께서 말씀하셨
              다.

                “네 마음이 미혹하여 보지 못하면 선지식에게 물어서 길을 찾
              아라.마음을 깨쳐서 스스로 보게 되면 법을 의지하여 수행하라.
              네가 스스로 미혹하여 자기 마음을 보지 못하면서 도리어 와서
              혜능의 보고 보지 않음을 묻느냐?내가 보는 것은 내 스스로 아
              는 것이라 너의 미혹함을 대신할 수 없느니라.만약 네가 스스로
              본다면 나의 미혹함을 대신하겠느냐?어찌 스스로 닦지 아니하
              고 나의 보고 보지 않음을 묻느냐?”
                신회가 절하고 바로 문인이 되어 조계산중을 떠나지 않고 항
              상 좌우에서 모시었다.


                又有一僧 名神會하니 南陽人也라 至曹溪山하야 禮拜問言하되 和尙
                坐(座)禪은 見가 亦不見가 大師起打神會三下하고 却問神會하되 吾打
                汝하니 痛가 不痛가 神會答言하되 亦痛亦不痛이니다 六祖言曰 吾亦見
                亦不見이니라 神會又問 大師는 何以亦見亦不見이닛고 大師言 吾亦

                見은 常見自過患일새 故云亦見이요 亦不見者는 不見天地人過罪라
                所以亦見亦不見(也)니라 汝의 亦痛亦不痛은 如何오 神會答曰 若
                                이
                不痛이면 卽同無情木石이요 若痛이면 卽同凡[夫]하야 卽起於恨이니다 大
                師言 神會야 向前의 見不見은 是兩邊이요 痛[不痛]은 是生滅이니라 汝
                自性을 且不見하고 敢來弄人가 神會(禮拜)禮拜하고 更不言한대 大師

                言 汝心迷不見하면 問善知識覓路하야 以心悟自見하면 依法修行하라




                                                      제1권 돈황본단경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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