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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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불행(修行佛行 부처님 행을 수행하다):깨친 뒤에는
                부처님 행을 수행한다고 하였다.돈오견성(頓悟見性)이 성불
                이어서     금강경   「제8분 육조해의(六祖解義)」에 “행동불행
                천리불행(行同佛行踐履佛行)”이라고 하였고,또한 「제12분」
                에는 “상수불행(常修佛行)”이라고 말씀하셨다.
                  “수행불행”을 대승사본에는 “원수불행(願修佛行)”,흥성사
                본에는 “방수불행(方修佛行)”이라 하였고,유통본(流通本)에
                는 모두 누락되었으나,돈황․대승․흥성의 세 고본(古本)에

                실려 있으므로 상관이 없다.


              26.참청(參請)


                그 무렵 지상이라고 하는 한 스님이 조계산에 와서 큰스님께
              예배하고 사승법(四乘法)의 뜻을 물었다.
                지상이 큰스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은 삼승을 말씀하시고 또 최상승을 말씀하시었습니다.
              제자는 알지 못하겠사오니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혜능대사가 말씀하셨다.
                “너는 자신의 마음으로 보고 바깥 법의 모양에 집착하지 말라.
              원래 사승법이란 없느니라.사람의 마음이 스스로 네 가지로 나
              누어 법에 사승이 있을 뿐이다.보고 듣고 읽고 욈은 소승이요,
              법을 깨쳐 뜻을 앎은 중승이며,법을 의지하여 수행함은 대승이
              요,일만 가지 법을 다 통달하고 일만 가지 행을 갖추어 일체를
              떠남이 없으되 오직 법의 모양을 떠나고 짓되,얻는 바가 없는
              것이 최상승이니라.승(乘)은 행한다는 뜻이요 입으로 다투는 것
              에 있지 않다.너는 모름지기 스스로 닦고 나에게 묻지 말라.”








                                                      제1권 돈황본단경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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