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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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入諸佛知見이니 得如是者는 卽名佛藏이며 亦名法藏이라 卽能一切
                佛이며 一切法이니 何以故오 爲無念故로 經云 一切諸佛等이 皆從此
                經出이라 하니라
                問 旣称無念하야 入佛知見이라 復從何立고
                答 從無念立이니 何以故오 經云 從無住本하야 立一切法이라 又云喩
                如明鑑이라 鑑中에 雖無像而能現萬像이니 何以故오 爲鑑明故로 能
                現萬像이니라 學人이 爲心無染故로 妄念이 不生하고 我人心이 滅하야
                畢竟淸淨하니 以淸淨故로 能生無量知見이니라 頓悟者는 不離此生하고
                卽得解脫이니 何以知之오 譬如師子兒 初生之時에 卽眞獅子라 修
                頓悟者도 亦復如是하야 卽修之時에 卽入佛位니라 如竹春生筍하야 不
                離於春하고 卽與母齊하야 等無有異니 何以故오 爲心空故니라.


                2.돈오(頓悟)
                “돈오를 닦는 사람도 또한 이와 같아서 순식간에 망념을 없애
              버리고 영원히 아인심(我人心)을 끊어서 필경 공적하여 곧 부처
              님과 같게 되어 다름이 없는 까닭에 범부가 성인이라고 하느니라.
              돈오를 닦는 사람은 이 몸을 떠나지 아니하고 곧 삼계를 뛰어나
              나니,경에 이르기를 ‘세간을 무너뜨리지 아니하고 세간을 뛰어나
              며 번뇌를 버리지 아니하고 열반에 들어간다’고 하였느니라.
                돈오를 닦지 않는 사람은 마치 여우가 사자를 따라 좇아 다녀
              서 백천겁을 지나더라도 마침내 사자가 되지 못하는 것과 같느

              니라.”


                修頓悟者도 亦復如是하야 爲頓除妄念하고 永絶我人하야 畢竟空寂하야
                卽與佛齊하야 等無有異故로 云卽凡卽聖也니라 修頓悟者는 不離此
                身하고 卽超三界니 經云 不壞世間而超世間하며 不捨煩惱而入涅槃
                이라 하니라 不修頓悟者는 猶如野干이 隨逐師子하야 經百千劫하야도 終
                不得成師子니라.





                                                  제2권 돈오입도요문론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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