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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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한 법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이름하여 도량에 앉음이라고
              한다.도량이란 오직 일체의 견해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법이 본래 공(空)한 줄을 깨닫는 것을 공여래장(空如來藏)이라
              하는데,본래 한 물건도 없거니 어느 곳엔들 티끌과 먼지가 있겠
              느냐.만약 이 소식을 안다면 유유자적하게 소요함인들 논할 바
              있겠느냐.”



                問 和尙이 見今說法이어늘 何得言無僧亦無法이닛고
                師云 汝若見有法可說이면 卽是以音聲求我라 若見有我하면 卽是處

                所니라 法亦無法하며 法卽是心이니 所以로 祖師云하되 [付此心法時에
                法法이 何曾法고 無法無本心하면 始解心心法이라]하시니라 實無一法
                可得이 名坐道場이니 道場者는 祇是不起諸見이니라 悟法本空을 喚作
                空如來藏이니 本來無一物이어늘 何處에 有塵埃리오 若得此中意하면 逍

                遙를 何所論이리오.

              9.한 물건도 없음[無一物]



                “본래 한 물건도 없다고 하신다면 한 물건도 없음이 과연 옳
              은 것입니까?”

                “ 없다고 해도 맞지 않다.깨달음이란 옳은 곳도 없으며 그렇다
              고 앎이 없는 것도 없다.”


                問 本來無一物이라 하니 無物이 便是否닛가
                師云 無亦不是니 菩提는 無是處하며 亦無無知解니라.


              10.마음 밖에 다른 부처가 없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제3권 전심법요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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