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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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슨 그림입니까?”
“ 고승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 고승들의 겉모습은 여기에 있지만,고승들은 어디에 계십니
까?”
그 절 주지스님이 아무런 대답을 못 하자 배휴가 “이곳에 선
승은 없습니까?”하고 물으니,“한 분이 계십니다”라고 대답했다.
상공은 마침내 대사를 청하여 뵙고,전에 주지스님에게 물었던
일을 스님께 여쭈었다.그러자 대사가 불렀다.
“배휴!”
“ 예!”
“ 어디에 있는고?”
상공은 이 말끝에 깨치고 대사를 다시 청하여 개당설법을 하
시게 하였다.
師는 本是閩中人이라 幼於本州黃蘗山에 出家하니 額間隆起如珠하여
音辭朗潤하고 志意沖澹하니라 後遊天台할새 逢一僧如舊識이라 乃同行
하야 屬氵閒水暴漲하야 師倚杖而止하니 其僧이 率師同過거늘 師云 請
兄先過하라 其僧이 卽浮笠於水上便過한대 師云 我却共箇稍子作隊
하니 悔不一棒打殺이로다
有僧辭歸宗한대 宗云 往甚處去오 云하되 諸方에 學五味禪去니라 宗
云 諸方은 有五味禪이나 我這裏에는 祇是一味禪이로다 云하되 如何是
一味禪고 宗便打하니 僧云 會也會也니라 宗云 道道하라 僧이 擬開口
한대 宗又打하니라 其僧이 後到師處하니 師問 甚麽處來오 云歸宗來니라
師云 歸宗이 有何言句오 僧遂擧前話한대 師乃上堂擧此因緣云 馬
大師가 出八十四人善知識하나 問著箇箇屙漉漉地오 祇有歸宗이 較
些子로다
師在鹽官會裏할새 大中帝爲沙彌라 師於佛殿上禮佛한대 沙彌云 不
著佛求하며 不著法求하며 不著衆求하고 長老禮拜는 當何所求오
제3권 전심법요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