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7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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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음이요
                  一顆圓光色非色이로다           한 덩이 두렷한 빛은 색이면서 색이 아
                                       니로다.

               20. 淨五眼得五力은             오안을 깨끗이 하여 오력을 얻음은
                  唯證乃知難可測이라            증득해야만 알 뿐 헤아리긴 어렵도다.

               21. 鏡裏에 看形見不難이나         거울 속의 형상 보기는 어렵지 않으나
                  水中捉月爭拈得가             물 속의 달을 붙들려 하나 어떻게 잡을
                                       수 있으랴.

               22. 常獨行常獨步하니            항상 홀로 다니고 항상 홀로 걷나니
                  達者同遊涅槃路로다            통달한 이 함께 열반의 길에 노닐도다.

               23. 調古神淸風自高여            옛스러운 곡조 신기 맑으며 풍채 스스
                                       로 드높음이여
                  貌悴骨剛人不顧로다            초췌한 모습 앙상한 뼈 사람들 돌아보
                                       지 않는도다.

               24. 窮釋子口稱貧하나           궁색한 부처님 제자 입으로는 가난타
                                       말하나
                  實是身貧道不貧이라            실로 몸은 가난해도 도는 가난치 않음
                                       이라.

               25. 貧則身常披縷褐이요           가난한즉 몸에 항상 누더기를 걸치고
                  道則心藏無價珍이로다           도를 얻은즉 마음에 무가보(無價寶)를
                                       감추었도다.

               26. 無價珍用無盡하니            무가보는 써도 다함이 없나니
                  利物應時終不悋이라            중생 이익하며 때를 따라 끝내 아낌이
                                       없음이라







                                                          제5권 증도가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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