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P. 39

是以로 立無念爲宗이니라.―敦 296


                그러므로 무념을 세워 종을 삼느니라.


                所以로 立無念爲宗이니라.―大․興․德․宗 296


                이 가르침의 문은 무념을 세워 종을 삼느니라.


                此敎門은 立無念爲宗이니라.―敦 297


                이 법문은 무념을 세워 종을 삼느니라.


                此法門은 立無念爲宗이니라.―大․興․德․宗 297
                ○육조가 무념위종(無念爲宗 무념으로 종을 삼음)을 거듭
                말씀하신 것은 육조의 근본 입장이 내외명철한 묘각무념(妙
                覺無念)에 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이 견해를 버리고 생각을 일으키지 않아 만약 유념
              (有念 생각 있음)이 없으면 무념도 또한 서지 못하느니라.없다
              [無]함은 무슨 일이 없다 함이며,생각함이란 무슨 물건을 생각
              함인가?없다 함은 상대되는 두 모양의 모든 진로(塵勞 번뇌)를
              버림이요,진여는 생각[念]의 몸[體]이며 생각은 진여의 씀[用]이
              니라.자성이 생각을 일으켜 비록 보고 듣고 느끼고 아나[見聞覺
              知],만 가지 경계에 물들지 아니하고 항상 자재하나니, 유마경
               에 이르기를 “밖으로 능히 모든 법의 모양을 잘 분별하나 안으
              로 첫째 뜻[第一義]에서 움직이지 않는다”하였느니라.


                世人이 離見하야 不起於念하야 若無有念하면 無念도 亦不立이니라 無者






                                                      제1권 돈황본단경 39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