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P. 85
今旣自歸依三身佛已하니 與善知識으로 發四弘大願하리라 善知識아
一時에 逐惠能道하라 衆生無邊誓願度하며 煩惱無邊誓願斷하며 法門
無邊誓願學하며 無上佛道誓願成이로다 三唱 善知識아 衆生無邊誓願
度는 不是惠能이 度善知識이라 心中衆生을 各於自身에 自性(姓)自
度니라 何名自性(姓)自度오 自色身中의 邪見煩惱와 愚癡迷(名)妄에
自有本覺性하야 將正見度니라 旣悟正見 般若之智하야 除却愚癡迷
妄하면 衆生의 各各自度라 邪來(見)면 正度하고 迷來면 悟度하며 愚來
智度하고 惡來善度하며 煩惱來菩提(薩)度하나니 如是度者 是名眞度니
라 煩惱無邊誓願斷은 自心에 除虛妄이요 法門無邊誓願學은 學無上
正法이요 無上佛道誓願成은 常下心行하야 恭敬一切하야 遠離迷執하야
覺知生般若하야 除却迷妄이니 卽自悟佛道成하야 行誓願力이니라.
12.참회(懺悔)
지금 이미 사홍서원 세우기를 마쳤으니 선지식들에게 ‘무상참
회(無相懺悔 모양 없는 참회)’를 주어서 삼세의 죄장을 없애게
하리라.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선지식들아,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
각마다 우치와 미혹에 물들지 않고,지난날의 나쁜 행동을 일시
에 영원히 끊어서 자기의 성품에서 없애 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
니라.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어
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지난날의 거짓과 속이는 마음을 없애도록
하라.영원히 끊음을 이름하여 자성의 참회라고 한다.과거의 생
각,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질투에 물들지 않아
서 지난날의 질투하는 마음도 없애도록 하라.자기의 성품에서
만약 없애 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이니라.” 【이상 세 번 부름】
선지식들아,무엇을 이름하여 참회라고 하는가?
제1권 돈황본단경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