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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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行이요 不在口[念]니 口念不行하면 如[幻]如化요 修行者는 法身과
이
與佛로 等也로다 何名摩訶오 摩訶者는 是大니 心量이 廣大하야 猶如
虛空하나 莫空(定)心坐(座)하라 卽落無記(旣)空이니라 [虛空이]能含日
月星辰과 大地山河(何)와 一切草木과 惡人善人과 惡法善法과 天堂
地獄하야 盡在空中하나니 世人性空도 亦復如是니라.
자성이 만법을 포함하는 것이 곧 큰 것이며 만법 모두가 다
자성인 것이다.모든 사람과 사람 아닌 것과 악함과 착함과 악한
법과 착한 법을 보되,모두 다 버리지도 않고 그에 물들지도 아
니하여 마치 허공과 같으므로 크다고 하나니,이것이 곧 큰 실행
이니라.
미혹한 사람은 입으로 외고 지혜 있는 이는 마음으로 행하느
니라.또 미혹한 사람은 마음을 비워 생각하지 않는 것을 크다고
하나,이도 또한 옳지 않느니라.
마음의 한량이 넓고 크다고 하여도 행하지 않으면 곧 작은 것
이다.입으로만 공연히 말하면서 이 행을 닦지 아니하면 나의 제
자가 아니니라.
性含萬法이 是大니 萬法이 盡是自性(姓)라 見一切人及非人과 惡
이
之(知)與善과 惡法善法하되 盡皆不捨하며 不可染著하야 猶(由)如虛空
하
하야 名之爲大니 此是摩訶行이라 迷人은 口念하고 智者는 心[行]니라
又有迷(名)人하야 空心不思를 名之爲大하니 此亦不是로다 心量이 [廣]
라
大어늘 不行하면 是小(少) 莫口空說하고 不修此行하라 非我弟子니라.
15.반야(般若)
어떤 것을 반야라고 하는가?
반야는 지혜이다.모든 때에 있어서 생각마다 어리석지 않고
제1권 돈황본단경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