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0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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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혜를 행하는 것을 곧 반야행이라고 하느니라.
한 생각이 어리석으면 곧 반야가 끊기고 한 생각이 지혜로우
면 곧 반야가 나거늘,마음속은 항상 어리석으면서 ‘나는 닦는다’
고 스스로 말하느니라.
반야는 형상이 없나니,지혜의 성품이 바로 그것이니라.
어떤 것을 바라밀이라고 하는가?
이는 서쪽 나라의 범음으로서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니라.
뜻을 알면 생멸을 떠난다.경계에 집착하면 생멸이 일어나서
물에 파랑이 있음과 같나니,이는 곧 이 언덕이요,경계를 떠나
면 생멸이 없어서 물이 끊이지 않고 항상 흐름과 같나니,곧 저
언덕에 이른다고 이름하며,그러므로 바라밀이라고 이름하느니
라.
何名般若오 般若는 是智惠니 一[切]時中에 念念不愚하야 常行智惠가
卽名般若行이라 一念愚하면 卽般若絶하고 一念智하면 卽般若生이어늘
心中常愚하되 [自言]我修로다 般若는 無形相이니 智惠性이 卽是라 何
名波羅蜜고 此是西國梵音이니 言彼岸到라 解義하면 離生滅이니 著境
(竟)면 生滅起(去)야 如水有波浪하니 卽是於此岸이요 離境하면 無生
하
하
滅하야 如水承長流하니 故卽名到彼岸일새 故名波羅蜜이니라.
미혹한 사람은 입으로 외고 지혜로운 이는 마음으로 행한다.
생각할 때 망상이 있으면 그 망상이 있는 것은 곧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다.생각생각마다 행한다면 이것을 진실이 있다고 하느
니라.
이 법을 깨친 이는 반야의 법을 깨친 것이며 반야의 행을 닦
는 것이다.닦지 않으면 곧 범부요 한 생각 수행하면 법신과 부
처와 같으니라.
선지식들아,번뇌가 곧 보리니,앞생각을 붙잡아 미혹하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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