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선림고경총서 - 04 - 치문숭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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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치문숭행록


             三昧)가 있다 해도 모두가 마구니의 장난[業]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자비와 위엄을 함께 씀이 부처님의 도인데,무

             엇 때문에 자(慈)만을 중요시하는가?”라고 말한다.그러나 이 사
             람은 살리고 죽이는 것이 모두가 인(仁)이며,받아들이고 꺾어 버
             리는 것 모두가 자(慈)임을 모른다 하겠다.드러난 행동은 위엄이

             지만 그 실제는 자비인 것이다.위엄스러우면서도 자비를 잃지
             않는 큰 자비[大慈悲]라 하고,모자간에 따뜻한 사랑과 끈끈한

             은혜를 그냥 자(慈)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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