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치문숭행록
三昧)가 있다 해도 모두가 마구니의 장난[業]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자비와 위엄을 함께 씀이 부처님의 도인데,무
엇 때문에 자(慈)만을 중요시하는가?”라고 말한다.그러나 이 사
람은 살리고 죽이는 것이 모두가 인(仁)이며,받아들이고 꺾어 버
리는 것 모두가 자(慈)임을 모른다 하겠다.드러난 행동은 위엄이
지만 그 실제는 자비인 것이다.위엄스러우면서도 자비를 잃지
않는 큰 자비[大慈悲]라 하고,모자간에 따뜻한 사랑과 끈끈한
은혜를 그냥 자(慈)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