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선림보훈 중 지 않을 수가 없다. 순희(淳熙)정유(丁酉:1177)년에 크신 은혜를 하직하고 평전서 산(平田西山)의 조그마한 마을에 붙어살게 되었는데,매일 가까이 서 보고 듣는 일이 대부분 교만과 속임수여서 옛날의 교풍이 시 들어 가고 있었다.이런 판국에 내 말이 먹혀들어 갈 리도 없으므 로 몇 자 적어 그런 대로 자신을 경책할 뿐이다.” 총림성사(叢林盛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