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선림보훈 중 먹었으니,어느 정도였는지를 가히 볼 수 있다.지금 방장(方丈)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은 대중의 발우에 담길 물건을 깎아서 자 기의 속을 멋대로 채울 뿐 아니라,자기만을 떠받든다 해서 그것 이 인심을 들뜨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긴다.또 이보다 심한 경 우는 값진 것을 팔아 널리 인심을 얻고 큰 절로 승진하기를 바라 기까지 하니,뒷날 추상같은 염라대왕이 계산해 줄 값이 두려울 뿐이다.” 고애만록(拈崖漫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