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선림고경총서 - 06 - 선림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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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당 도행스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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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한 뜻을 저버리지 않다
설당 도행(雪堂道行)스님 /750~852
37)
1.
설당 도행(雪堂道行:750~852)스님이 천복사(薦福寺)에 머무
를 때 하루는 잠시 들른 납자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 길인가?”
“ 복주(福州)에서 왔습니다.”
“ 오던 길에 훌륭한 큰스님을 뵈었는가?”
“ 요전에 신주(信州)박산(博山)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에 오본
(悟本)스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그분께는 아직 절을 올리지는 않
았으나 훌륭하신 큰스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어떻게 알 수 있었는가?”
“ 절로 들어가는 길이 확 트였고,회랑은 정연하게 닦여 있었으
며,법당에 향과 등불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또한 아침저녁으로
*설당 도행(雪堂道行):임제종 양기파.불안 청원(佛眼淸遠)스님의 법을 이었
으며,남악의 15세 법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