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선림고경총서 - 08 - 임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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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편 임간록 후집 179



                 이 법을 잘 간직하여 일체 중생에게 베풀어서
                 깊고 묘한 지혜를 다 함께 깨달으소서.



                 昔有佛子根猛利 能觀空性卽是色
                 欲顯空色不思議 仰空書此金剛句
                 至今風雨被原野 諸樵牧者集其下
                 乃知肉眼不能見 譬如水中有鹽味


                 唯道人瓊思精特 能觀色性卽是空
                 視此纖管大如椽 揮翰如行九軌道
                 故於兼寸環輪中 備足廣大言說身
                 世人可見不可讀 譬如嬰兒視崖蜜


                 我於此經能證入 初中後善三法門
                 忽然落筆如建瓴 不復現行生倒想

                 猶色空觀入諸境 奏刀肯綮無全牛
                 盡持此法施群生 甚微細知願同證




              3.육세조사찬병서(六世祖師讚并序)


               나는 외딴섬에서 3년 간의 귀양살이를 마친 후 균주(筠州)석문
            사(石門寺)에 머무를 적에,쓸쓸하고 거친 총림을 슬피 여기고 조종

            (祖宗)의 드높은 도를 생각하노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이
            에 조사 여섯 분의 영정에 찬을 짓고,소묵(昭黙)선사에게 보내어
            그의 마음을 알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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