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3 - 선림고경총서 - 08 - 임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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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편 임간록 후집 183



                 갈포 속에 보물을 품었도다.



                 진실된 마음만을 갈고 닦아
                 몸과 이름을 모두 버리니
                 후세에 무덤조차
                 아는 이 없구나.


                 六道暗昏 不礙明潔
                 毫釐弗差 證甘露滅


                 但赤頭顱 特諱姓氏
                 離見超情 欲盡世累


                 潛溪海山 麻衣風帽
                 翩然往來 被褐懷寶



                 精一其誠 身名俱捨
                 後世丘墳 猶無知者


                 (사조 도신)
                 파두산 봉우리 아래
                 높은 스님 많이 살아도
                 어린아이[五祖弘忍]에게 의발을 전하고
                 게으른 중[栽松道人]에게 도를 전수하네.


                 이렇게 어긋나는 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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