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선림고경총서 - 08 - 임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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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如仲尼韶如子期琴 又如蕭何而識淮陰
                 無言可奇無跡可尋 粲然現前傳之以心



                 穴像之目我不慢神 指樹之耳我知其因
                 物我如故所立皆眞 隨其妙用見我全身


                 稽首眞慈爲僧中王 如萬星月見者淸涼
                 尙以衆生不信爲傷 蓋盲者咎非光扌庵藏




              11.취암진화상진찬(翠巖眞和尙眞讚)



                 내 한 줄기로 흐르는 맑은 경수(涇水)와
                 흐린 위수(渭水)를 비교해 보니
                 웃음진 얼굴 속에 퍽이나 매끄럽고 사나운 놈이로군
                 그대 위해 주관[人]과 객관[境]을
                 모두 빼앗았으니
                 법석대는 저자거리에서 백주에 날치기를 당하듯
                 이는 마치 물로 물을 씻고

                 누각으로 누각을 치는 꼴이구려
                 원래부터 초탈하여 얽매임[窠臼]이 없었으니
                 남전(南泉)스님 뵈었고 조주(趙州)의 법 이으셨다.


                 我方涇渭同流笑中軟頑滑頭
                 爲君人境俱奪鬧裏白拈巧偸
                 如水洗水相樓打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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