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7 - 선림고경총서 - 08 - 임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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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편 임간록 후집 207



                 從來脫畧無窠臼接得南泉嗣趙州





              12.소묵화상진찬(昭黙和尙眞贊)



                 현사(玄沙:師備)스님 같은 논변은 조리가 분명하고
                 풍모는 목주(睦州)스님 닮아 골격이 빼어나시다
                 말없는 설법에 구슬 스스로 빛나
                 천지에 쏟아지는 광명 터럭과 좁쌀까지 비춘다
                 남영산(南榮山)높은 묏부리에 홀로 서 계시니
                 임제스님 떠 밀쳐도 자빠지지 않네
                 웃음엔 옥가루 나부껴 봄처럼 화사한데
                 방 하나는 냉랭하여 마귀마저 통곡한다.


                 辯如玄沙有邊幅 韻如睦州出風骨
                 黙然而說珠自照 入荒光明奇毛栗
                 獨立南榮山嶽峻 臨濟欲傾不敢覆
                 笑橫玉塵氣如春 一堂嚴冷天魔哭





              13.공생찬병서(空生贊并序)



               장남(漳南)땅 신수(愼修)스님이 오중(吳中:淅江)지방을 돌아다
            니다가 허물어진 담벼락 부서진 벽 틈에서 이 화상을 발견하였다.
            뒤범벅이 된 먼지를 털고 보니 정에 드신[神觀]깊고도 고요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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