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 임간록 후집 237
그 뜻을 말했도다.
내 본디 자유로운 사람이나
근심 걱정 얽혔다가
이제사 벗어났으니
긴 수염 긴 머리에 가사를 입었네.
혜안스님은 숭산 소림사에 은둔하고
삼조 찬스님 곽산에 숨었으니
그러므로 나 각범도
형악에서 늙으리라.
산이 내가 높다 하는 생각을 잃고
옥이 티없다는 마음마저 잊은 것처럼
내,마땅히 혀끝으로
푸른 연꽃 토하리라.
吾聞甘露 食之長生
而寂滅法 乃有此名
寂滅而生 谷神不死
唯佛老君 其意謂此
我本超放 憂患纏之
今知脫矣 鬚髮伽黎
安遁嵩山 粲逃潛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