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선림고경총서 - 09 - 오가정종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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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임제종 137


                 담금질한 구리 같은 간담에다 무쇠 같은 마음으로
                 부산스님 내몰아 절벽 위로 달아나게 만들었네.

                 도무지 잡아 볼 고삐 없는데
                 장난삼아 나쁜 마음을 내보이니
                 활인구와 살인도로
                 맑은 하늘에 뇌성벽력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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