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8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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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임제록․법안록


               “정상좌여!왜 절을 올리지 않는가?”
               정상좌는 절하려는 순간 홀연히 깨쳤다.

               有定上座 하야 到參問 如何是佛法大意 오 師下繩床 하야 擒住與
               一掌 하고 便托開 하니 定 이 佇立 이라 傍僧이 云,定上座 야 何不禮

               拜오 定이 方禮拜 에 忽然大悟 하니라



               20.마곡스님이 참례하다
               마곡스님이 스님을 찾아뵙고 좌구를 펴면서 물었다.

               “12면관음보살은 어느 얼굴이 진짜 얼굴입니까?”
               스님께서 선상에서 내려와 한 손으로는 좌구를 거두면서 한

            손으로는 마곡스님을 붙잡고 말씀하셨다.
               “12면관음은 어디로 갔는가?”
               마곡스님은 몸을 돌려 스님의 선상에 앉으려 하였다.스님께

            서 주장자를 들어 후려치자,마곡스님이 이를 받아 쥐고 서로
            붙잡고 방장실로 들어갔다.

               麻谷 이 到參 하야 敷坐具 하고 問 十二面觀音 이 阿那面 이 正 고 師

               下繩牀 하야 一手 로 收坐具 하고 一手 로 搊麻谷云,十二面觀音 이
               向什麽處去也 오 麻谷이 轉身하야 擬坐繩牀이라 師拈拄杖打한대
               麻谷 이 接却하야 相捉入方丈 하니라



               21.4할(四喝)
               스님께서 한 스님에게 물었다.

               “어떤 할(喝)은 금강왕의 보배 칼과 같고,어떤 할은 땅에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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