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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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115


               還看經麽 아 師云,不看經 이니라 侍云,還學禪麽 아 師云,不學禪
               이니라 侍云,經又不看 하며 禪又不學 하고 畢竟作箇什麽 오 師云,
               總敎伊成佛作祖去 니라 侍云,金屑雖貴 나 落眼成翳 하니 又作麽

               生 고 師云,將爲儞是箇俗漢 이로다



               14.행산스님의 노지백우(露地白牛)
               스님께서 행산(杏山)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너른 땅의 흰 소[露地白牛]인가?”
               행산스님이 “움머,움머?”하자 스님께서 “벙어리냐?”하셨다.

            행산스님이 “노스님께서는 어떠하십니까?”하니 “이 놈의 축생
            아?”하였다.

               師問杏山,如何是露地白牛 오 山云,吽吽 한대 師云,啞那 아 山
               云,長老 는 作麽生고 師云,這畜生아



               15.몽둥이와 할

               스님께서 낙보스님에게 물었다.
               “예로부터 한 사람은 몽둥이[棒]를 쓰고 한 사람은 고함[喝]

            을 쳤는데 어느 것이 친절한 것이냐?”
               “ 둘 다 친절하지 못합니다.”

               “ 그럼 친절한 것은 어떤 것이냐?”
               낙보스님이 악!하고 고함치자 스님께서는 후려쳤다.

               師問樂普云,從上來 로 一人 은 行棒 하고 一人 은 行喝 하니 阿那箇親
               고 普云,總不親 이니다 師云,親處作麽生고 普便喝 하니 師乃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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