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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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51
서 떴다 잠기곤 할 것이다.”
今時學者 는 總不識法하고 猶如觸鼻羊 이 逢著物蘗在口裏 하야 奴
郞을 不辨 하며 賓主를 不分이라 如是之流 는 邪心入道하야 鬧處卽
入不得 이어니 名爲眞出家人 이리오 正是眞俗家人 이니라 夫出家者 는
須辨得平常眞正見解 하야 辨佛辨魔 하며 辨眞辨僞 하며 辨凡辨聖 이
니 若如是辨得 하면 名眞出家 니라 若魔佛 을 不辨 하면 正是出一家
入一家 니 喚作造業衆生 이요 未得名爲眞出家人 이니라 祇如今 에
有一箇佛魔하야 同體不分 홈이 如水乳合 이라 鵝王은 喫乳 요 如明
眼道流는 魔佛 을 俱打 하나니 儞若愛聖憎凡 하면 生死海裏浮沈이니
라
5.부처와 마구니
“무엇이 부처이고 무엇이 마구니입니까?”
“ 그대가 의심하는 그 한 생각이 마구니이며,그대가 만법이
나지 않고[無生]마음은 허깨비라는 것을 알면 다시는 한 티끌
한 법도 없어서 어딜 가나 청정하게 되니,그것이 부처이다.그
러나 부처와 마구니란 깨끗함과 물듦의 두 가지 경계이다.
내가 보기에는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으며 옛날도 없고 지금
도 없어서 깨치면 그만일 뿐,오랜 세월을 거치지 않는다.닦을
것도 깨칠 것도 없으며,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어서 어느 때이
든 다른 어떤 법도 없는 것이다.설사 이보다 더 나은 법이 있
다 하더라도 그것은 꿈 같고 허깨비 같은 것이라고 나는 말한
다.이것이 내가 말하는 전부이다.
問,如何是佛魔 오 師云,儞一念心疑處 가 是箇魔 니 儞若達得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