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4 - 선림고경총서 - 19 - 설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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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설봉록
璧月珠星窺竅穴 錦雲彩霧作簾櫳
經年苔蘚留春色 別嶼煙華笑晩紅
可是根源延歲月 靈苗毓秀滿山中
5.삼구당(三毬堂)
육화봉(六華峰)은 상골산 끝에 있고
법당 위의 공 세 개,몇 해나 되었는지 기억할 수 없네
갈듯 올듯 하면서 일정하게 머무르는 곳 없으며
비지도 않고 차지도 않아서 자체가 둥글둥글하구나.
비단 몽둥이를 바다 너머로 던지지 말고
잘 깎은 활을 하늘로 쏘아 보내지 말지니
이것이 우리 스님 일찍이 펴 보이신 가르침이라
3성(三星)도 깜짝 놀라 푸른 산 앞에 떨어졌다네.
六華峰在象山邊 堂上三毬不記年
欲去欲來無定止 非虛非實自團圓
休將綵棒抛過海 莫挽雕弓送入天
可是吾師曾演化 三星驚落翠微前
6.일통산(一洞山)
한 통천(洞天:신선이 산다는 명산)열려서 아득히 산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