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선림고경총서 - 22 - 나옹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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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록 115


            “이 소리를 들으십니까?”하고 한참을 잠자코 있다가 말씀하셨다.
               “허공을 쳐부수어 안팎이 없어 한 티끌도 묻지 않고 당당히 드

            러났다.몸을 뒤쳐 위음왕불(威音王佛)뒤를 바로 뚫고 가시오.둥
            근 달 차가운 빛이 법상(法床)을 비춥니다.”
               향대를 한 번 내리치고 자리에서 내려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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