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6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P. 146

146


                 이치는 분명하나 설명키 어려워라.

                 量包太虛 眼懸日月
                 往天宮兮 天中之絶
                 居人間兮 人中之傑

                 放下布袋兮 坐斷四大部洲
                 拈起拄杖兮 直得大地流血
                 別別明明有理難分雪


               이범사(李范使)가 이 찬을 올리자 효종은 대단히 기뻐하고 돈 5

            백만 전과 쌀 백 석을 하사하여 대중의 공양에 보태 쓰도록 하였
            다.




               15.별봉 보인(別峰印)스님의 게송들



               별봉 인(別峰寶印)스님이 금산사(金山寺)에서 유봉사(乳峯寺)로

            옮겨갈 때,의사 육안(陸安)이라는 사람의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
            나,보인스님은 달관 담영(達觀曇穎)스님의 후신이라고 일러주었
            다.

               스님은 한가한 성품을 타고났으며 화장사(華藏寺)안민(安民)스
            님의 법을 이었다.촉(蜀)땅에서 나와 쌍경사(雙徑寺)에 이르러 묘

            희(妙喜大慧)스님을 뵙자 묘희스님은 말하였다.
               “어디에서 왔느냐?”
               “ 서천(西川)에서 왔습니다.”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