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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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림성사 下 161


               24.담광 남(曇廣南)스님의 ‘소금을 만들며’라는 게송



               담광 남(曇廣南)스님은 오랫동안 밀암(密菴咸傑)스님에게 귀의
            하였다가 뒤에 불조(佛照德光)스님의 회중에서 요원(寮元:大衆寮
            의 監事)을 맡아보았다.그는 ‘소금을 만들며[化鹽頌]’라는 게송을

            지은 적이 있다.


                 물과 진흙 뒤섞어 한 곳에 끓이니
                 물과 진흙 사라진 곳 새하얀 꽃이 피네

                 하늘에 닿을 듯 높은 값 불러댈 수 있지만
                 공정한 값 분명하니 누가 감히 다투랴.
                 合水和泥一處烹 水泥盡處雪華生
                 便能索起遼天價 公驗分明誰敢爭


               불조스님은 이 송을 보고 기뻐하여,“이 광남(廣南)땅 오랑캐

            묘광아!”라고 하였다.후일 그는 삽주(霅州)도량사(道場寺)의 주지
            를 지내다가 그의 도가 떨칠 무렵 어느 세력자에게 쫓겨났으며,
            얼마 후 냉천사(冷泉寺)에서 입적하였다.





               25.책 만들며 암자에 살다/뇌암 정수(雷菴正受)수좌


               뇌암 수(雷菴正受)수좌(首座)는 평강(平江)사람이다.용모가 훤

            출하였으며,오랫동안 월당(月堂道昌:1089~1171)․요당(亻幼 堂 )스
            님 등 여러 큰스님들에게 귀의하였다. 보등록(普燈錄)   30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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