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9 - 선림고경총서 - 26 - 총림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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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림성사 下 199


               53.황룡파와 양기파



               황룡(黃龍)․양기(楊岐)두 파는 모두 석상 자명(石霜慈明)스님
            의 회하에서 나왔다.처음에는 황룡스님의 도가 크게 떨쳐 대를
            잇는 자손들의 수효가 모두 분명하여 옛날 마조(馬祖道一)스님 문

            하생에 뒤지지 않았다.진정(眞淨克文)스님 이후 4대를 거쳐 도독
            (塗毒)스님에 이르렀다(眞淨克文~湛堂文準~典牛天遊~塗毒智策).

            한편 양기스님에게서는 2대를 지나(楊岐方會~白雲守端)법연(五
            祖法演)노스님이 있었다.법연스님은 해회사(海會寺)에 있으면서
            남당(南堂元靜)스님과 삼불[三佛:불감(佛鑑慧懃)․불과(佛果克勤)

            ․불안(佛眼淸遠)]스님을 얻어 그 문호를 크게 넓혔으므로 천하에
            는 오늘날까지 양기파가 많게 되었다.
               소흥(紹興:1131~1162)말에 도독스님이 입적하자 쌍경사(雙

            徑寺)는 대(代)가 바뀌게 되었다.육왕사(育王寺)불조(佛照德光)스
            님은 절에 들어오자 맨 먼저 전 주지의 부도에 가서 제사를 올렸
            는데 서기 의섬(書記義銛)스님이 제문을 지었다.대중들이 그 제문

            의 내용이 공정하다 추대하기에,여기에 기록하여 후세의 학인으
            로 하여금 조종(祖宗)유파(流派)의 내력을 알게 하도록 하는 바이

            다.


                 “예전에 자명 노스님은 황룡스님과 양기스님,두 제자를 두셨
               으니 마치 한 몸에 왼손 오른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자손들이
               여러 유파로 나뉘어 가면서 각기 가문의 대를 이어 갔는데,전우
               (典牛天遊)스님은 늑담(泐潭:湛堂文準)스님을 등지지 않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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