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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철저한 실천이 곧 진정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는 길
이다. 이와 같이 각 경전에서는 각기 그 제시하는 실천론이 아뇩다라삼
먁삼보리에 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는 점을 주장한다. 그래서
각 경전마다 그것을 수지독송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
다는 찬탄이 관용어처럼 제시된다. 예컨대 불성의 경전인 『대열반경』에
서는 불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방편을 닦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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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 한다. 그러므로 10바라밀, 4섭법, 37조도품,
3해탈문 등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를 이끄는 다양한 실천의 길 79
이 있게 되는 것이다. 성철스님은 간화선의 실천에 의한 돈오견성, 혹은
구경무심의 성취가 곧 무상정각임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무상정각의 설
법을 펼친다.
2. 성철스님 무상정각 설법의 특징
견성이 곧 구경의 무상정각이며 성불임을 밝히는 것이 무상정각 설
법의 핵심이다. 모든 존재가 가능성으로서의 부처인 불성을 이미 갖추
고 있다는 불성론은 돈오견성론의 전제이다. 원래부터 완전하게 청정한
提耶, 如來有所說法耶. 須菩提言, 如我解佛所說義, 無所有法如來所得, 名阿耨
多羅三藐三菩提, 亦無有法如來所說.”
『
78 大般涅槃經』(T12, p.405c), “廣爲無量諸優婆塞, 說言汝等盡有佛性, 我之與汝俱
當安住如來道地,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盡無量億諸煩惱結. 作是說者, 是人不
名墮過人法, 名爲菩薩.”
『
79 大方廣佛華嚴經』(T9, p.561c), “是菩薩具足十波羅蜜時, 四攝法, 三十七品, 三解
脫門, 一切助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 於念念中皆悉具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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