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6 - 퇴옹학보 제1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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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 『퇴옹학보』 제18집
에서 이루어졌다. 예컨대 한국 근대 역사의 일부분인 것이다. 근대 일본
불교의 조선에서의 제국주의 침략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정사실
이지만, 이 『朝鮮開敎五十年誌』을 보면 반드시 그러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엉성한 번역이지만 이 책의 번역이 향후 근대 일본불교를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친일-항일 구도에서 벗어난 다양한 관점에서 활
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길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책을 번역할 수 있는 기회와 도움을 주신 성철사상연구원 원장인 조
병활 선생님, 일본어 원문 해석에 도움을 주신 우쓰노미야 메구미(宇都
宮めぐみ)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