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고경 - 2018년 8월호 Vol.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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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펴냈다. 대단히 어려운 일을 해냈으며, 높이 평가받아야 될 일이라 생
각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서 『중론송』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중론』을 최초로 번
역한 사람은 석우石隅 황산덕(黃山德. 1917∼1989) 박사다. 서문당에서 서문
문고 247번으로 1976년 발행된 초판初版 『중론송』이 그 책이다. 이 책의 개
정판 1쇄가 1996년, 개정판 2쇄(사진 4)가 2013년 서문당에서 각각 출간됐
다. 1990년 동국대역경원이 펴낸
『중론』(사진 5)이 두 번째로 번역 출
간된 책이다. 동국대 김성철 교수
가 옮긴 『중론』의 초판(사진 6)이
1993년 경서원에서 나왔고, 뒤이
어 동국대 박인성 교수가 하와이
대 칼루파하나 교수의 책 『나가르
주나의 중론』를 번역해 1994년 장
경각에서 『나가르주나』(사진 7)라는
제목으로 상재上梓했다. 평양 사회
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가 『팔만대
장경 선역본』 시리즈(전17권)의 마
지막 권으로 『중론』(사진 8)을 1994
년 펴냈는데, 2001년 고려대장경
사진 2. 도서출판b의 『중론』과 『중관이취육론』. 연구소가 이를 서울에서 영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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