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고경 - 2019년 2월호 Vol.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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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예사 역경원 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
을 상자 안에 끌어들여 해탈[살기 편한]의 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토번
땅의 나쁜 것을 좋게 만들어 즐거운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상세하
게 말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증명하기 위해 빨마삼바바는 수가다(ཟུ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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མཁར་མདའ།) 지역의 모래더미에 가서 주문을 외웠다. 하루 밤 동안 의식을 행하
자 모래 지역이 초원으로 변했고, 오전에는 샘물도 솟아났다. 오후에 선정에
행하자 초무구(མཚོ་མོ་མག ུ ར།) 연못 부근과 라마차(བླ་མ་ཚལ།) 지역이 숲으로 변했다.
들어 수행하자 초무구(མཚོ་མློ་མགུར།) 연못 부근과 라마차(བ་མ་ཚལ།) 지역이 숲으로 변
했다. 루딩(ཀླུ་སིངས།) 부근은 본래 건조했으나 땅이 갈라지며 물이 흘렀다.
) 부근은 본래 건조했으나 땅이 갈라지며 물이 흘렀다.
루딩(
회의(མདུན་ས་ཆུ།) 하던 토번의 대신들이 (이를 보고) 법술을 펴지 말라고 정지시
회의(མདན་ས་ཆུ།) 하던 토번의 대신들이 (이를 보고) 법술을 펴지 말라고 정지
ུ
켰다. (그런 후 짠뽀에게) “이 사람은 신통이 대단해 나라를 뺐을까 두렵습니
시켰다. (그런 후 짠뽀에게) “이 사람은 신통이 대단해 나라를 뺐을까 두렵
다.”라고 진언했다. 말을 듣자 짠뽀도 마음에 의심이 생겼다. (그래서) 앞에
서 빨마삼바바가 말했던, “신神ㆍ용龍 등을 조복시키기 위해서는 두 번 정도
습니다.”라고 진언했다. 말을 듣자 짠뽀도 마음에 의심이 생겼다. (그래서)
더 법술을 실행해야 된다.”는 그 법술을 펼치지 못하도록 했다. 짠뽀는 빨마
앞에서 빨마삼바바가 말했던, “신神·용龍 등을 조복시키기 위해서는 두
삼바바에게 많은 상금을 주며 “친교사여! 당신은 이미 토번 땅에 정법正法이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이미 성취했습니다. 신神ㆍ용龍
번 정도 더 법술을 실행해야 된다.”는 그 법술을 펼치지 못하도록 했다.
등을 조복시키는 것도 앞에서 한 것으로 충분합니다. 감숏(ངམ་ཤློད།) 지역의 모
짠뽀는 빨마삼바바에게 많은 상금을 주며 “친교사여! 당신은 이미 토번
래를 숲으로 변하게 하고 샘물을 솟아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토번 땅에는
땅에 정법正法이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이미 성취했
야킴(ཡར་ཁིམ།)이라 불리는 강이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사리여! 당신의 나라
로 돌아가시기를 요청합니다.” 아사리 빨마삼바바가 “저는 본래 토번 땅에
습니다. 신神·용龍 등을 조복시키는 것도 앞에서 한 것으로 충분합니다.
불법佛法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토번의 모든 지역이 좋아지고, 토번의 모든
감숏(ངམ་ཤོད།) 지역의 모래를 숲으로 변하게 하고 샘물을 솟아나게 할 필요
곳이 편안해지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짠뽀의 마음은 좁고, 질투심과
시기심은 세고 복덕은 적어, 내가 왕권을 뺐을까 의심하니, 짠뽀의 왕권이
는 없습니다. 토번 땅에는 야킴(ཡར་ཁྱིམ།)이라 불리는 강이 있는 것으로 충분
이와 같으니, 전륜성왕의 권력인들 내가 원하겠습니까”라고 말하고는 천축으
합니다. 아사리여!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시기를 요청합니다.” 아사리 빨
로 돌아갔다. 짠뽀는 아사리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우측으로 세 번 돌고, 사
금沙金을 많이 헌상했다. “만약 내가 사금을 원했다면 이것이면 된다.”며 모
마삼바바가 “저는 본래 토번 땅에 불법佛法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토번의
래 한 움큼을 쥐고 그것을 즉시 금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짠뽀의 마음을 기
쁘게 하기 위해 사금 한 움큼을 받아 쥐고는 천축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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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그런 후 대신들이 회의에서 빨마삼바바를 죽이지 않으면 토번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암살자를 파견했다. 암살자들이 동팜(དློང་འཕམས།)
35 야루짱뽀G 강의G 북쪽G 지역으로G 삼예사G 서남쪽G 지구에G 해당된다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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