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1 - 고경 - 2019년 2월호 Vol.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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皆真, 當體常住, 非於事外求理, 故但言事不遷, 不說理不遷也. 以即事物

            以見不遷, 故云: “必求靜於諸動.” 立論文義有四段, 初、約動靜以明境不遷;
            次、約境以明物不遷; 三、約古今以明時不遷; 四、約時以明因果不遷. 此初也.

              ③ “『방광반야경』이 말하는 ‘움직임이 없다.’는 의미를 생각해보니, 어
            찌 움직임을 떠나 ‘움직이지 않음’을 찾으라는 것이겠는가? 반드시 만물

            의 ‘여러 움직임’에서 ‘움직이지 않음’을 찾으라는 뜻이다.” 이것은 근본
            가르침에 의거해 (「물불천론」이 말하고자 하는) 본체를 드러낸 것이다. 움직임

            이 없다는 의미를 생각해보니 개략적으로 움직이는 사물의 본성을 체득
            해 ‘참다운 깨달음[진상眞常]’을 파악한다는 것이지 ‘움직임’을 버리고 ‘움직

            이지 않음’을 찾겠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온전한 이치로 성립된 사물
            개개가 모두 진리이며 그 자체가 바로 상주불변 한다. 사물 밖에 따로 이

            치를 구하는 것이 아니기에 다만 사물은 변화하지 않는다고 말할 뿐 이치
            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물의 본성을 체득해 변화하지 않

            음을 깨달았기에 그래서 “반드시 만물의 ‘여러 움직임’에서 ‘움직이지 않
            음’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글을 쓴 의미는 네 단락으로 구분된다. 첫째

            는 움직임과 움직이지 않음의 입장에서 대상이 움직이지 않음을 설명했
            다. 둘째는 대상의 입장에서 사물의 움직이지 않음을 논구했다. 셋째는

            옛날과 지금의 입장에서 시간의 변화하지 않음을 탐색했다. 넷째는 시간
            의 입장에서 원인과 결과가 변화하지 않음을 조명했다. 이 구절은 첫 번

            째에 해당된다.
              ④ “必求靜於諸動, 故雖動而常靜; 不釋動以求靜, 故雖靜而不離動.” 此

            依體釋義也. 必求靜於動, 雖萬動陳前, 心境湛然, 故曰雖動常靜. 苟不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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