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고경 - 2019년 6월호 Vol.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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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말채나무 꽃.


































            가 대부분이라고 밝히고 있다(122~123페이지의 인용문 참조). 「논리적 인과관
            계」는 물론 동시적인 상의관계를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 앞에서 인용

            한 것과 같이 12지연기의 삼세양중설에 의한 해석을 중요시하고 있지 않
            다. 삼세양중설의 ‘싹’이 니까야 속에 보이기는 해도 그것은 붓다의 통속

            적인 설법에 지나지 않았고 말하고 있다. 한편 우이宇井는 후대의 교설을
            니까야의 기술 속에서 취한 것이라 서술하고 있다. 확실히 다르지만, 그

            차이는 미묘하다. 더욱이 바로 뒤에서 논하지만, 와츠지和辻는 범부의 윤
            회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음 호에 계속]



             이태승李泰昇   일본 고마자와대학 박사, 전前 한국불교연구원 원장, 일본 인도학불교학회 이사, 인도철
             학회 편집이사. 위덕대 교수. 『실담자기悉曇字記와 망월사본 진언집眞言集 연구』(공저, 글익는들, 2004), 『을유불
             교산책』(정우서적, 2006), 『샨타라크쉬타의 중관사상』(불교시대사, 2012)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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