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고경 - 2019년 10월호 Vo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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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호 4. 사카이노 박사의 주장에
삼론학 강설 10
대한 김잉석 교수의 반론
사카이노 박사가 1929년 저서를
섭산의 간행하여 승랑僧朗의 수학受學과 사
삼론학 시조 제설師弟說 등을 의심하는 주장을 제
기하자, 전 동국대 김잉석金芿石 교수
승랑 2
는 1959년 논문을 발표하여 그 주장
을 반박하였다. 의미 있는 반론 일부
박상수
를 당시의 표현 그대로 인용해 본다.
불교학자
번역저술가
① 경야씨境野氏는 길장이 말한 승
랑僧朗이 북토에서 수학修學하였던
것과 주옹周顒이 승랑에게 수학하였
다는 이개사실二個事實은 섭령상승攝
嶺相承의 교어이체敎於二諦의 신이제
론新二諦論을 의의意義있게 하고, 권
위 있게 하려는 구설構說로서, 지림
智琳이 주옹의 삼종설三宗說에 공명共
박상수朴商洙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동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용수龍樹의 화엄사 鳴하였다는 사실을 그의 방증傍證으
상華嚴思想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동국대
불교학과 강사 역임. 동국대에서 『한국불 로 사용하고 있다고 논평하고 있다.
교전서』 제13권과 제14권(『유가사지론
그러나 경야씨의 논평이야말로 사심
기』) 공동 교정 편찬. 고려대장경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돈황불교문헌 공동 연구. 邪心을 내포한 구설構說이라 아니할
번역서로 『삼론현의三論玄義』와 고려대장
경의 한글 번역본 몇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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