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고경 - 2020년 4월호 Vol.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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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티베트 학자들이 지은 논서의 정수를 모아
48)
광대무변廣大無邊한 교의를 밝힌 이 장엄莊嚴 또한
경쟁심과 시기심에서가 아니라
좋은 인연 있는 이들의 지혜를 키우기 위함이네!
이러한 노력으로 나타난 선행善行은
달빛을 압도하고,
이 공덕으로 모든 중생이 그릇된 견해의 깊은 계곡에서 벗어나
항상 올바른 길에서 평안하기를(숨 쉬기를)!
라는 『안과 밖의 교의의 원리를 요약한 꾸러미』라 이름 지은 이것은 신실
49)
信實하고 분별 있는 학자gu sh+r+’i 응악왕깰상 스님과 비구 응악왕상뽀
두 분이 요청하고, 대덕 꼰촉직메왕뽀 스님이 수사년水蛇年(1773) 6월 상반
上半에 찬술했다. 필수자筆受者는 따딘체링이다. [끝].
48) 바로 이 책을 말한다.
49) 몽고 사람들이 역경사譯經師나 학자를 높여 부르는 칭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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