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고경 - 2020년 5월호 Vol.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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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단차를 만드는 모습.

            라를 구축할 수 있

            었을 것이다.
              명전은 이런 정

            치적인 이유 못지
            않게 차 문화의 토

            층을 단단하고 풍
            요롭게 만든 젖줄           사진 4. 단차를 만드는 차싹.

            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규보(李奎報, 1168-1241)가 「다시 앞의 운자를 써
            서 보내다復用韻字贈之」에서 “담담한 노스님, 물건 하나 없지만/ 솥에서 물

            끓는 소리 듣기 좋아라./ 차와 물을 평하는 것은 불교의 풍류이니/ 양생
            을 위해 천년의 복령이 필요치 않네[蕭然方丈無一物, 愛聽笙聲號鼎裏. 評茶品水

            是家風, 不要養生千歲虆].”라고 인정했던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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