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고경 - 2020년 8월호 Vol.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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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①무명업상無明業相이 동념動 * 무명업상이라는 번뇌가 움직
念하는 것이 망념 중에서 가장 미미 이는 것이 ‘그릇된 생각’ 가운데 가
하므로 미세망념이라 호칭한다. 이 장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미세
미세망념이 전부 멸진하여 영원히 그 한 망념’이라 부른다. 그릇된 미세
여적餘跡이 없으므로 영원히 이탈한 한 생각이 전부 소멸되어 남은 것이
다고 한다. 이 미세망념을 영영 이탈 영원히 하나도 없으므로 완전히 떠
한 때에는 정확히 불지佛地에 머무르 났다고 말한다. 완전히 떠난 이 때
게 된다. 전래의 3위는 심원心源에 이 가 바로 부처님의 경지에 다다른 것
르지 못했기 때문에 생상生相이 멸진 이다. 앞의 3위는 마음의 근원에 이
하지 않아서 심중心中이 아직 생멸무 르지 못했기에 모습이 생기는 상태
상生滅無常하다가, 차위此位에 이르러 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아 마음에
서는 영영 멸진하여 일심의 본원에 여전히 태어났다 사라졌다 하다가,
귀환하여 다시는 기멸동요起滅動搖함 다음 단계에 이르러 영원히 사라져
이 전무하므로 견성이라 칭언稱言한 ‘한 마음의 근원根源’에 돌아가 다시
다. 견성을 하면 진심이 확연상주廓然 는 그릇된 생각이 생기거나 움직이
常住하여 다시는 전진 할 곳이 없으므 지 않는다. 이를 견성이라 말한다.
로 최후인 구경각이라 호명한다. ① 여기서 마음은 항상 텅 빈 채 머물
業相動念이 念中에 最細일새 名微 러 다시 더 나아갈 곳이 없으므로
細念이니라 此相이 都盡하야 永無 ‘궁극의 깨달음[究竟覺]’이라 부른다.
所餘故로 言永離니 永離之時에 正
在佛地니라 前來三位는 未至心源일
새 生相이 未盡하야 心猶無常이라
가 今至此位하야는 無明이 永盡하
야 歸一心源하야 更無起動故로 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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