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고경 - 2020년 8월호 Vol.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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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見心性이니 心卽常住하야 更無所
進일새 名究竟覺이니라. (元曉, 『起信
論疏』, 『大正藏』 44, p.210b.)
【1-6】 ①업식業識이 동념動念하는 것 * 업식業識이 움직이는 것이 가
이 가장 미세하므로 미세망념이라 호 장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미세한 그
명하나니 생상生相을 말함이다. 이 최 릇된 생각’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초 생상이 전부 멸진하여 영영 그 잔 생상生相이다. 이 최초의 생상이 전
여가 없는 고故로 원리遠離라 하며, 부 완전히 소멸되어 영원히 남은 것
허망환상虛妄幻相을 원리한 고로 진 이 없으므로 ‘완전히 떠났다[遠離]’
여자성이 곧 현현하나니 고로 견성이 고 말한다. 생상을 완전히 떠났기
라고 한다. 전 3위중에는 최초 생상生 에 참다운 본성이 드러난다. 그래
相이 멸진하지 않았으므로 견성이라 서 마음의 본성을 체득했다고 말한
하지 않는다. ①業識動念이 念中에 다. 앞의 3위에서는 생상이 완전히
最細일새 名微細念이니 謂生相也라 소멸되지 않았기에 참다운 본성을
此相이 都盡하야 永無所餘故로 言 체득하지 못했다.
遠離요 遠離相故로 眞性이 顯現하
나니 故로 云見心性也라 前三位
中에는 相不盡故로 不見性也라. (賢
首, 『義記』 卷中末, 『大正藏』 44, p.258c.)
【1-7】 ①불지佛地는 미세념까지 영 * ①부처님의 경지는 미세한 그
진永盡한 무념이다. ②佛地는 無念이 릇된 생각까지 영원히 소멸된 그런
니라. (①元曉, 『疏』, 『大正藏』 44, p.210b. ② 집착 없는 마음의 상태이다. 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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