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고경 - 2021년 3월호 Vol.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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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活이요 활중사活中死라 함을 알 것 게 된다.”고 말했다.
이다.” ①投子因趙州問하되 大死底
人이 却活時에 如何오 子云 不許夜
行이요 投明須到니라. 宏智가 小參
에 擧此話云 若介時를 識得去하면
便知道하되 當明中에 有暗하니 勿
以暗相遇하고 當暗中에 有明하니
勿以明相覩하라 一切法盡處에 介
時에 了了常在하고 一切法生時에
介時에 空空常寂하야 便知道死中
活活中死로다. (①『宏智錄』5, 『大正
藏』48, p.63a)
【평석】 대사大死하여 대활大活하면 ✽ 크게 죽고 크게 살아나면 아리
리야무기梨耶無記까지 멸진한 진대 야식까지 소멸된 참다운 큰 죽음의
사경眞大死境이 현전하여, 상사상 경계가 나타난다. 항상 죽고 항상
활常死常活하고 상활상사常活常死하 살며 항상 살고 항상 죽어 밝음과
여 명암明暗이 쌍적雙寂하고 명암明 어둠이 서로 고요히 머무르고 밝음
暗이 쌍조雙照하니 불조佛祖의 정안 과 어둠이 서로 비추니 (이것이) 부처
이다. 님과 조사들의 올바른 가르침을 이
은 상태이다.
【9-11】 ①기식氣息이 영절永絶한 때 ✽ ①숨이 영원히 끊어진 때와 흔
와 종적蹤跡이 단멸한 곳에 참으로 적이 소멸된 곳에서 참으로 올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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