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고경 - 2021년 3월호 Vol.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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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毘奈耶·摩窒里迦, 正眞法藏皆不結集, 豈令正敎成灰燼耶?(T24, 402c)]?”
[10] “그 때 가섭파는 이렇게 생각했다. ‘후세 사람들은 지혜가 부족하고
자질도 좋지 못하다. 글자에 의거해 해석하기에 깊은 의미에 통달하지 못
한다. 내 지금 마땅히 스스로 마질리가를 말해 경과
율의 의미가 소실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생각을 마쳤
다. … 바로 법좌에 올라 여러 비구들에게 말했다. ‘마
질리가를 지금 말하겠다. 의미를 이해함에 모두 분명
해지도록 하겠다. 이른바 사념처, 사정근, 사신족, 오
근, 오력, 칠보리분, 팔성도분, 사무외, 사무애해, 사사
문과, 사법구, 무쟁, 원지, 또한 변제정, 공, 무상, 무
원, 잡수제정, 정입현관, 또한 세속지, 사마타, 위파사
사진 5. 『세친의 극미론』,
나, 법집, 법온 등 이런 모든 것을 마질리가라 한다’[時 서울: 씨아이알, 2018.
迦攝波作如是念: ‘後世之人, 少智鈍根, 依文而解, 不達深義. 我
今宜可自說摩窒里迦, 欲使經律義不失故.’ 作是念已, … 卽昇高
座, 告諸苾芻曰: ‘摩窒里迦, 我今自說, 於所了義, 皆令明顯. 所謂
四念處·四正勤·四神足·五根·五力·七菩提分·八聖道分·四無
畏·四無礙解·四沙門果·四法句·無諍·願智, 及邊際定·空·無
相·無願·雜修諸定·正入現觀, 及世俗智·苫摩他·毘鉢舍那·法
集·法蘊, 如是總名摩窒里迦.’ 說是語已(T24, 408b)].”
사진 6.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
(오른쪽), 서울: 씨아이알, 2012.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 사상』,
인용문 [9]·[10]에서 알 수 있듯이 마달리가는 표제 서울:씨아이알, 2019.
어를 세우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사정근을
예로 들면 사정근의 정의, 사정근을 수행하는 방법, 사정근과 다른 수행법
과의 관계 등을 해설하는 것이다. 표제어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사전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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