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고경 - 2021년 7월호 Vol.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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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9호 | 법수法數 7 |          『앙굿따라 니까야』의 「둘의 모음」에
                두 가지 수행
                                             서는 ‘두 가지 수행’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두  가지  수행이란  사마타

                                             (samatha,  止)와  위빠사나(vipassanā,
             사마타와 위빠사나                       觀)이다. 이 두 가지 수행은 불교 고유

                                             의 수행법이다. 붓다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자들에게 마땅히 두 가지

                                             법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윗
             마성 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자바기예나-숫따(Vijjābhāgiyena-
                                             sutta,  明分經)」(AN2:3:10)에서  붓다는
                                             두 가지 수행인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비구들이여, 사마타를 닦으
                                                 면 어떤 이익을 얻는가? 마

                                                 음이 계발된다. 마음이 계발

                                                 되면  어떤  이익을  얻는가?
                                                 탐욕(貪欲,  rāga)이  제거된

               마성 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             다. 비구들이여, 위빠사나를
               에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닦으면 어떤 이익을 얻는가?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지혜가 계발된다. 지혜가 계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발되면 어떤 이익을 얻는가?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무명(無明,  avijjā)이  제거된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수의 논저가 있다.                        다.  탐욕에  오염된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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