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고경 - 2021년 8월호 Vol.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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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하는 성철 스님.




          주셨으면 합니다.
           “나의 이런 생각들이 기우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불교란 것이 그 근본
          은 깨달음에 있는 것이고, 그 깨달음은 선禪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깨

          달음 자체, 견성 자체에 대해서 그만 표준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누구든

          지 ‘견성했으면’, ‘성불했으면’ 하고 참선하는 것인데, 누구나 불교 공부한다
          고 하고는 사흘만 지나면, 참선한다고 해 놓고 한 사흘도 못 되어 모두 다
          견성해 버리고 성불해 버립니다. 근본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불교계에 큰 혼란이 오고 있습니다. 아니 혼란이 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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