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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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5호                    고우스님은 1963년에 도반 도윤스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③
                                         님과 함께 정화 이후 용주사 주지로
                                         가신 관응스님을 따라 가서 『대승기

                                         신론』을  공부했다.  당시  절의  수행
          선과 교를 겸하신                      환경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궁핍

          혼해강백을 만나다                      하였다. 그렇지만, 대강백 관응스님
                                         의 청산유수와 같은 강설 덕분에 공

                                         부 열기는 뜨거웠다.
          박희승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어려운 여건에서
                                           용주사 강원에서 공부하다




                                           고우스님은 불치병에 걸리고 어머
                                         님이  갑자기  돌아가시어  방황하던
                                         중 삶을 포기하는 심정으로 출가하

                                         였다. 이때 강원에서 처음으로 불교

                                         를 접하고 제대로 공부하면서 재미
                                         를 느끼고 삶의 의욕이 생기게 되어
                                         먹던 약을 버렸지만 건강에 아무 이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상이 없었다.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특히 용주사 강원 시절에는 은사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스님의 학비 후원이 끊겨 형편이 아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주 어려웠다. 그 흔한 고무신 살 돈이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없어서 구멍 난 흰 고무신을 신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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