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0 - 고경 - 2022년 3월호 Vol.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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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호 | 법수法數 15|         세 가지 배움[三學, tisso sikkhā]이란

                                         지계持戒(sīla), 선정禪定(samādhi), 지
                                         혜智慧(paññā)를 배운다는 뜻이다. 빨

                                         리어 ‘띳소 식카(tisso sikkhā)’는 ‘세 가지
          세 가지 배움[三學]                    배움’이라는  뜻인데,  중국에서는  ‘삼

                                         학三學’이라고 번역했다. 빨리어 ‘식카
                                         (sikkha)’는 study(공부, 학습, 배움),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training(훈련, 수련), discipline(규율,

                                         계율) 등 세 가지 뜻을 갖고 있다. 또 니
                                         까야에서는  간혹  ‘띳소  식카(tisso

                                         sikkhā)’라는 용어 대신 ‘따요 칸다(tayo
                                         khandhā)’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

                                         다. ‘따요 칸다’는 ‘세 가지 모임[積集]’
                                         이라는 뜻인데, 삼온三蘊이라고 번역

                                         한다.(MN.Ⅰ.301)



                                           교학적 체계로써 삼학


           마성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에
                                           초기불교에서는  유학有學(sekha,
           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Sk. śaikṣa)과 무학無學(asekha, Sk.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aśaikṣa)의 둘로 구분한다. 유학이란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직 번뇌가 남아 있어, 아라한阿羅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漢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더 수
           수의 논저가 있고, 2021년 『불교평논』
           뇌허불교학술상 수상했다.                 행해야  하는  견도見道·수도修道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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