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8 - 고경 - 2022년 3월호 Vol.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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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호 | 근대일본의 불교학자들 14 | 무라카미 센쇼村上專精(1851〜1929,
무라카미 센쇼 村上專精 1851-1929
이하 센쇼)는 정토진종 오타니파大谷
派의 교가쿠지教覚寺에서 태어났다.
생가가 빈궁해 8살 때 다른 절에 맡
겨진 이후 어려서부터 고학을 했다.
근대적 시각에서 17세에 히메지姫路에 있는 유우키
바라본 일본불교사 기도結城義導 학원에서 한서漢書를
탄생 배웠다.
학문적 열의와 근대철학의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조우
이후 니가타新潟로 가서 타케다
교츄武田行忠 아래에서 유식을 배웠
고, 교토의 다카쿠라 대학高倉大学에
들어갔다. 25세에 아이치현愛知県
뉴가쿠지入覚寺의 양자가 되면서 성
이 무라카미村上로 바뀌었다. 30대
초반에 교토 히가시혼간지東本願
寺의 교사교교教師教校에서 수학하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 는 등, 30대 초반까지 학문적 성취
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미술사
를 위해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불
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아
교학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시아 종교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졸업 후 도요카와 이나리豊川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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