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8 - 고경 - 2022년 4월호 Vol.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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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 법수法數 16|         삼계三界(Tayo  dhātava,  Sk.  trayo

                                         dhātavaḥ)란 중생이 거주하는 세 가
                                         지 종류의 세계를 말한다. 이른바 욕

                                         계(kāmadhātu)·색계(rūpadhātu)·무
          세 가지 세계[三界]                    색계(arūpadhātu)가 그것이다. 그러

                                         나 삼계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세계
                                         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를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잡아함경』 제17권 제463경에서 설

                                         하고 있다.


                                           삼계, 극복해야 할 세계




                                           “세  가지  출계出界가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 출계인가? 이른바
                                         욕계에서 벗어나 도달하는 색계, 색

                                         계에서 벗어나 도달하는 무색계, 일

                                         체의 모든 행과 일체의 의도[思]·생
                                         각[想]이 소멸한 세계, 이것을 세 가
           마성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에
                                         지 출계라고 한다.”(T2, p.118b) 결국
           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삼계를 벗어난 멸계滅界가 불교에서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추구하는 세계라는 것이다. 아난다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존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게송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으로 말했다.
           수의 논저가 있고, 2021년 『불교평논』
           뇌허불교학술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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