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4 - 고경 - 2022년 5월호 Vol.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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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9호 | 법수法數 17| 사폭류四暴流(cattāro-oghā, Sk.
catvāra oghāḥ)는 번뇌를 분류하는 방
법 가운데 하나로, 사폭류四瀑流, 사
류四流, 사대폭하四大暴河라고도 한
네 가지 폭류[四暴流] 다. 폭류는 모든 선善을 떠내려 보내
는 번뇌를 거센 물결[暴流]에 비유한
것이다. 사폭류란 감각적 욕망의 폭류
마성스님 팔리문헌연구소 소장
(kāma-ogha, 欲暴流), 존재의 폭류(bhava-
ogha, 有暴流), 견해의 폭류(diṭṭhi-ogha, 見
暴流), 무명의 폭류(avijjā-ogha, 無明暴流)
를 말한다.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권 「염부
차경閻浮車經」에서 염부차라는 외도外
道가 사리불舍利弗에게 “흐름[流]이라
고 하는데 무엇을 흐름이라 합니
까?”라고 물었다. 사리불이 “흐름[流]
이란 욕류欲流·유류有流·견류見流·
무명류無明流입니다.”라고 답했다.
마성스님 스리랑카 팔리불교대학교에
염부차가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서 학사와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
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삼법인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흐름
설의 기원과 전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
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 을 끊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까?” 사
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리불이 “있습니다. 팔정도八正道가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캬무니 붓다』, 『잡아함경 강의』 등 다
바로 그것입니다.”(T2, p.127a)라고
수의 논저가 있고, 2021년 『불교평논』
뇌허불교학술상 수상했다. 답했다. 이 경에서는 네 가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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