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고경 - 2022년 7월호 Vol.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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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남악혜사 스님의 삼생탑三生塔.
생석인 것입니다.
혜사스님은 그 도력이나 신통이 자재한 것으로 유명한 스님으로, 그런
분이 분명히 증거를 들어 확인한 것이니 거짓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래서 삼생의 해골이 나온 그 자리에 삼생탑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남악혜사 스님의 삼생탑三生塔으로, 유명한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
아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원관스님이 말한 삼생석 위의 옛 주인이란 바로 혜사스님을 가
리킨 것입니다. 곧 혜사스님이 돌아가셨다가 나중에 당나라에 태어나서 원
관이라는 스님으로 숨어 살았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모든 생활이
범승凡僧과 같았지만 실제 생활은 자유자재한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대
자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 성철스님의 책 『자기를 바로 봅시다』에서 발췌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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